‘개콘 용감한녀석들’ 막방, “이걸 또 언제 해보나”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2.11 08: 39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의 코너 ‘용감한 녀석들’이 진한 아쉬움을 속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지난 10일 방송된 ‘개콘’에서는 코너 ‘용감한 녀석들’의 마지막 방송이 전파를 탔다. 이들은 힙합 버전 의상을 입고 등장해 관객을 의아하게 했다. ‘용감한 녀석들’은 최근 록버전으로 콘셉트를 교체, 활동했기 때문. 정태호는 “우리 ‘용감한 녀석들’이 끝을 낸다. 마지막 방송이다”고 설명한 후 관객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용감한 멘트를 이어갔다.
신보라는 마지막까지 “용감한 녀석들은 ‘신보라 외 세 명’”이라며 자체 디스를 이어갔고, 박성광도 관객과 함께 추임새를 넣다가 “이걸 또 언제 해보나”라고 아쉬움을 전하며 “난 이 코너와 맞지 않아. 억지로 했어. 욕먹고 악플에 시달리면서 아무렇지 않은 적 했지만 탈모 왔다. 광고주 분들 연락 달라”고 웃음을 선사했다.

또 정태호는 “이제 용감한 녀석들 못 보냐”는 양선일에 “우리는 이제 행사에서 볼 수 있다”고 말하며 관객의 아쉬움을 달랬다.
“한숨대신 함성으로, 걱정대신 열정으로, 포기대신 죽기 살기로”를 외치며 퇴장한 ‘용감한 녀석들’은 지난 2012년 2월부터 만 1년 동안 촌철살인 멘트와 폭풍 웃음을 선사했던 무대를 뒤로 하고 새 코너로 더욱 강력한 웃음을 선사할 것을 기약하며 무대에서 내려왔다.
한편 ‘용감한 녀석들’은 지난해 말 ‘2012 KBS 연예대상’의 최우수 아이디어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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