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드라마 ‘돈의 화신’이 동시간대 방송된 주말드라마들의 시청률 폭락 속에서 나홀로 웃었다.
1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0일 방송된 ‘돈의 화신’ 4회는 전국 기준 10.6%를 기록, 지난 9일 방송된 3회(10.2%)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2일 첫 방송에서 9.7%로 출발한 이 드라마는 3일 방송된 2회에서 9.2%를 보이며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3회와 4회에서 자체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돈의 화신’의 시청률 상승이 고무적인 것은 이날 경쟁 드라마들이 모두 설 연휴를 맞아 시청률이 모두 하락했기 때문.
MBC ‘백년의 유산’은 연휴 전인 지난 3일 방송된 10회에서 20.4%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했지만, 9일 방송된 11회에서 17.1%, 10일 방송된 12회에서 14.4%로 설 연휴 시청률 하락의 최대 피해자가 됐다.
KBS 1TV ‘대왕의 꿈’ 역시 연휴 전인 지난 3일 방송에서 11.9%를 기록했지만, 9일 10.5%, 10일 9%로 시청률이 뚝뚝 떨어졌다.
jmpy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