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더티섹시 3인방, 서로 보면 흐뭇하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02.11 08: 52

배우 하정우가 요즘 대세 충무로 배우들인 이른바 '더티섹시' 3인방을 두고 '서로 보면 흐뭇한 사이'라고 전했다.
하정우는 최근 OSEN과의 인터뷰에서 "'더티섹시' 3인방을 알고 있나?"란 질문에 "하정우, 김윤석, 류승룡으로 알고 있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김윤석은 인터뷰에서 '섹시는 내가 갖겠다. 더티는 승룡에게 줘라'는 유머러스한 말을 했다. 본인의 생각은 어떤가?"라고 덧붙여 묻자 "두 형님들은 뵈기만 해도 너무 기분이 좋다"라고 답변했다.

하정우는 영화 '추격자', '황해'를 함께 한 김윤석에 대해 "윤석 형은 고양이 '가필드' 같다. 너무 귀엽지 않나? 귀여운 더티섹시다. 윤석이 형에게 별명을 지어준다면 귀요미 가필드라 지어주겠다"라고 김윤석의 귀여움에 대해 설명했다.
또 "류승룡 선배와 작품을 같이 한 적은 없지만 항상 저를 보시면 흐뭇하게 미소를 지어주셔서 참 따뜻한 분이시구나란 생각이 든다. 느낌상 친근감이 느껴지는 형이다"라고 전했고, "윤석 형은 항상 나를 보면 '내가 젊었을 때 너랑 똑같았어' 이런 말씀을 하신다. 두 분 다 멋지시고 좋으신 분들이다"라고 '더티섹시' 3인방의 끈끈한 느낌에 대해 설명했다.
그런가하면 앞서 김윤석은 '남쪽으로 튀어' 기자간담회에서 "'베를린' 보다 '남쪽으로 튀어'가 더 따뜻하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하정우는 "'베를린'이 더 추워도 볼거리는  있다"라는 재치있는 말로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극장가에서 맞대결을 펼쳐도 휴대폰 메시지로 서로를 응원해 줄 정도로 의리감 넘치는 사이다.
한편 하정우, 류승룡, 김윤석은 각각 영화 '베를린', '7번방의 선물', '남쪽으로 튀어'로 설 연휴 극장가 한국영화 3파전을 벌이고 있다. 세 배우 모두 조각미남이나 꽃미남과는 아니지만 신뢰감을 주는 뛰어난 연기력과 훈훈한 매력으로 충무로 대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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