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 vs '뽀로로' 애니메이션 대결 '치열'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2.11 09: 59

2013년 상반기 애니메이션의 홍수 속에 각자의 개성을 드러내기 위한 애니메이션들의 치열한 홍보 전략이 눈길을 끈다.
'해양경찰 마르코'는 영화 속 설정과 더빙으로 참여한 두 배우 이광수, 송지효를 적극 활용한 예.
'해양경찰 마르코'가 준비한 이벤트는 미션이벤트였다. 얼핏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을 떠오르게도 하는 이 이벤트는 영화의 공식 페이스북에서 '좋아요'를 누르고 시사회에 참석한 어린이들이, 현장에서 미션 요원을 찾아 전단지에 마르코 도장을 받는 3단계 미션으로 호응을 얻었다.

또한 영화를 관람해야 알 수 있는 배우 이광수와 송지효가 직접 전하는 4단계 특별 미션은 개봉일인 오는 14일부터 스크린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라 더욱 기대감을 고조 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3일 개봉한 '뽀로로 극장판 슈퍼썰매 대모험'(이하 '뽀로로')은 개봉 전 뽀로로 탄생 10주년 기념파티를 열었다. 턱시도를 입은 뽀로로와 크롱이 함께 자리해 사진을 촬영하고, 참석한 어린이들에게는 뽀로로 캐릭터 연필이 증정돼 가족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뽀로로'가 생일 파티로 어린이들이 마음을 사로잡았다면, 지난 7일 개봉한 '눈의 여왕'은 국내 최초로 어린이 기자단 쇼케이스를 개최해 어린이들의 참여를 끌어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130명의 어린이 기자들은 어린이다운 기발하면서도 재치있는 질문들을 던져 뜨거운 취재열기를 보였다.
또한 '눈의 여왕' 측은 포토월과 플라로이드 사진 촬영 시간을 준비해 선물증정 이벤트를 진행하고 '눈의 여왕' 원화 전시회를 하는 등 영화 외에 다양한 것들로 예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독특한 홍보 방식으로 가족 관객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애니메이션들의 치열한 대결이 흥행에는 어떤 영향을 줄 지 기대감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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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이엔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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