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득점을 기록한 르브론 제임스의 활약에 힘입어 마이애미 히트가 LA 레이커스를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마이애미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아메리칸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2-2013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LA 레이커스와 홈 경기에서 107-97로 승리했다. 32득점에 리바운드 7개, 어시스트 4개, 가로채기 3개의 맹활약을 펼친 제임스의 활약이 컸다.
이날 32득점을 기록한 제임스는 최근 5경기 연속 30득점 이상을 기록하는 무시무시한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마이애미는 드웨인 웨이드 역시 30점을 보태면서 코비 브라이언트(28점, 9어시스트)가 분전한 레이커스를 꺾고 동부 컨퍼런스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한편 로스앤젤레스의 또 다른 팀인 LA 클리퍼스는 뉴욕 닉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02-88로 이겼다. 클리퍼스는 자말 크로퍼드(27점)와 크리스 폴(25점, 7어시스트, 6리바운드, 4스틸)이 공격을 주도하며 카멜로 앤서니 혼자 42점을 넣은 뉴욕을 제압했다.
3쿼터까지 1점 차 접전을 벌인 뉴욕은 주포 앤서니가 4쿼터 난조에 빠져 홈 경기 6연승이 좌절됐다. 3쿼터까지 38점을 넣은 앤서니는 4쿼터에 야투 시도를 두 번밖에 하지 못하는 등 4득점에 그쳤다. 이날 패배로 32승 17패가 된 뉴욕은 동부콘퍼런스 1위 마이애미(34승 14패)와 승차가 2.5경기로 벌어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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