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김종민이 황경선의 발차기에 놀라 바닥에 누워 버렸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역도 장미란 선수, 태권도 황경선 선수, 펜싱 최병철 선수와 함께 산골 두레 마을로 여행을 떠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점심 복불복은 삼척의 명물 대게를 차지하기 위한 5대 5 레이스였다. 주장 장미란과 황경선은 탕수육 게임으로 팀원을 선발하기로 했고 게임에서 이겨 우위를 차지한 장미란은 ‘1박2일’의 에이스 성시경 주원, 이수근과 차태현을 팀원으로 뽑았다.

이에 김승우, 김종민, 엄태웅, 최병철과 함께 하게 된 황경선은 장미란에 팀원을 바꿔줄 것을 요청했고 발차기 시범을 보여주겠다고 제안했다. 황경선은 김종민을 바꿔달라며 김종민을 인간 샌드백으로 세웠다.
김종민은 황경선이 “찍기”라는 기술 이름을 말하자 온 몸이 굳기 시작했다. 이어 황경선은 여유로운 표정으로 “찍을 수 없으니 머리 위로 돌리겠다”며 그에게 시범을 보이려 했고, 김종민은 황급히 뒷걸음질 쳐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민은 2차 시기에서 두 눈을 꼭 감고 인간 샌드백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는 듯 했지만 머리에 살짝 닿은 발에 혼비백산하다가 바닥에 드러누워 좌중을 폭소케 했다.
또 장미란은 황경선의 태권도 시범에 “잘 봤다”고 말하며 요구를 거절, 예능 프로그램에 최적화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예상대로 황경선의 팀이 게임에서 져 대게를 못 먹게 되자 김종민은 솔선수범 해 바다에 빠지겠다고 말했고, 그의 노력 덕분에 황경선은 장미란의 팀과 같이 식사를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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