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드라마 ‘돈의 화신’ 속 황정음의 코믹 연기가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황정음은 이번 드라마에서 거구의 상속녀 복재인 역을 맡았다. 그는 지난 9일 방송된 ‘돈의 화신’ 3회에서 짧게 등장한 이후 10일 방송된 4회에서 본격적으로 아역배우 서신애와 바통터치를 했다.
이날 방송은 시간이 흐른 후 재인이 화술(김수미 분)이 운영하는 신용금고의 직원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담았다. 재인은 무서운 식탐을 가지고 있는 상속녀. 황정음은 귀여우면서도 도도한 재인을 실감나게 표현하며 아역배우에서 성인배우로의 매끄러운 전환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어머니로 등장하는 김수미, 상대 배우 강지환과 찰떡 호흡을 자랑하는 것은 물론, 황정음표 코믹 연기로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그는 망가져야 재미있는 재인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소화했다.
특히 거구이지만 귀여운 재인의 모습은 과거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보여준 황정음의 귀엽고 발랄한 매력을 연상시켰다. 뿐만 아니라 황정음은 여배우로서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최대 8시간까지 걸리는 특수분장을 감수하며 제작진의 칭찬을 받고 있다는 후문.
한편 ‘돈의 화신’은 황정음의 코믹 연기와 함께 강지환, 김수미, 박상민, 오윤아 등의 열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방송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9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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