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태경, 최연소 신스틸러 등극? KBS 주말 예능 대활약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2.11 11: 05

개그맨 홍인규의 아들 홍태경 군이 설 특집 주말 예능 프로그램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홍태경 군은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의 ‘남자, 그리고 국악의 참 놀라운 발견(국악의 참견)’ 편에 흥보의 아들 역으로 지난주 방송분에 이어 등장했다.
이날 ‘남격’에서는 한 달 동안 멤버들이 준비한 ‘2013 흥보놀보전’을 관객 앞에 공개했다. ‘남격’ 멤버들은 국립극장 무대에서 그 동안 자신들이 준비한 창극을 통해 관객과 소통했다. 이들은 대사와 무대 연출 실수 등 완벽하지 않은 모습을 곳곳에서 드러냈지만, 관객들은 그들의 실수에 웃어주고 더욱 큰 박수를 보내는 모습으로 훈훈한 설 특집을 완성했다.

특히 홍태경 군은 흥보의 아들 역으로 아빠 홍인규, 동생 홍하민 군과 함께 출연해 짧은 분량에도 시청자의 시선을 완벽히 사로잡았다. 홍인규 군은 공연을 앞두고 분장을 마무리 하며 잔뜩 긴장하고 있는 도깨비 역 김수용에 “아저씨 초콜렛 주세요”라고 다가가 공연 종료 1분 전 등장해 딱 한 마디 대사인 “맛 좀 봐라”를 해야하는 김수용의 대사 연습을 돕고, 대사가 많아 멍한 상태의 김준호에 “삼촌, 파이팅”이라고 응원을 전해 웃음을 선사했다.
또 본격 공연에 돌입한 홍태경 군은 슬픈 표정을 지으며 무대 위에 등장, 실전에 강한 모습으로 관객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이끌어냈다. 홍태경 군의 능청스러운 표정 연기는 공연의 분위기를 한층 돋우었고 관객들은 포복절도했다.
또한 홍태경 군은 이날 방송된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의 설특집에도 등장했다. 홍태경 군은 ‘갑을 컴퍼니’에 지난 크리스마스 특집에 이어 또 한 번 등장, ‘소고기 할아버지’ 김대희와 술 취한 김준호의 깜찍 성대모사로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개콘’에는 홍태경 군 외에도 김대성의 어머니 신희수 씨, 김원효 아내 심진화, 쌍둥이 형제 이상호·상민의 아버지 이운우 씨, 김기리의 아버지 김주환 씨, 김영희의 어머니 권인숙 씨 등 개그맨의 가족들이 대거 등장해 온 가족이 함께 하는 설 특집 무대를 꾸몄다.
한편 11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0일 방송된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1박 2일’의 전국기준 시청률은 11.0%로 동시간대 방송된 키즈 예능의 신흥 강자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10.0%)에 앞선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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