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스 21점 9R' 삼성 3연승, 전자랜드 꺾고 공동 7위 도약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2.11 15: 58

서울 삼성이 3연승을 달리며 공동 7위로 올라섰다.
김동광 감독이 지휘하는 삼성은 11일 잠실 실내체육관서 열린 2012-2013 프로농구 5라운드 인천 전자랜드와 홈경기서 83-79로 승리를 거뒀다.
3연승을 질주한 삼성은 16승 24패를 기록하며 창원 LG와 함께 공동 7위로 올라섰다. 4연승이 무산된 전자랜드는 24승 16패로 4위 안양 KGC인삼공사와 승차가 1경기로 좁혀지게 됐다.

이날 대리언 타운스는 1쿼터에만 16득점 5리바운드를 올리며 21득점 9리바운드로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동준과 이시준도 각각 14점씩을 추가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삼성은 1쿼터부터 일찌감치 리드를 점했다. 대리언 타운스가 16점 5리바운드로 골밑을 완벽하게 지배한 것이 주효했다. 타운스의 활약에 1쿼터에 30점을 올린 삼성은 14득점에 그친 전자랜드의 기선을 제압했다.
1쿼터에 벌려 놓은 16점 차는 삼성에 큰 힘이 됐다. 2쿼터 전자랜드가 리카르도 포웰의 10득점 활약에 19점을 올리며 추격을 시작했지만, 삼성도 16점을 추가해 점수 차는 단 3점밖에 좁혀지지 않았다. 3쿼터도 마찬가지였다. 전자랜드는 문태종의 7득점을 내세워 추격의 불씨를 계속 지폈지만, 삼성도 22점으로 반격에 나서며 점수 차는 계속 유지됐다.
2·3쿼터서 몸을 달군 전자랜드는 4쿼터에 마지막 힘을 쏟아 부었다. 문태종과 포웰이 각각 7점, 6점을 추가하며 순식간에 점수 차를 좁히기 시작했다. 하지만 삼성의 여유를 넘을 수는 없었다. 3쿼터까지 16점을 앞서간 삼성은 4쿼터에 차재영과 이시준, 김승현이 3점슛을 각각 1개씩 추가하며 전자랜드의 추격을 저지했다.
전자랜드는 4쿼터 득점에서 27-15로 삼성을 앞섰지만, 결국 1쿼터에 내준 16점의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한 채 최근 4연승과 원정경기 5연승의 기쁨을 놓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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