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주장이자 팀에서 유일하게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 차출된 ‘김별명’ 김태균(31)이 2013시즌 오키나와 전지훈련 중간 점검 및 WBC 3회 연속 출전 소감을 이야기했다.
11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대표팀 소집에 나선 김태균은 “전지훈련이 힘든 와중에도 코치진들이 열심히 가르치시고 있고, 선수들 또한 그 어느 해보다 근성을 가지고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는 구도가 만들어졌다.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해줘서 분위기가 좋다. 올해는 뭔가 할 수 있을 거 같다는 느낌이 든다”라고 밝혔다.
입단 후 첫 주장을 소임에 대해 김태균은 “주장으로서 선수단 내 선후배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 선수들에게는 경기 시 소극적이고 안정적인 플레이 보다는 자신있는 플레이로 실수를 해도 좋으니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해줬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말했다.

“지난 시즌에는 팀 성적이 안 좋은 것이 아쉬웠다. 팀 성적이 좋으면 개인 기록이 따라 오는 것인데 그게 좀 아쉬웠고 올해는 팀에 도움이 되는 안타, 출루도 중요하지만 홈런에 팀에 제일 도움이 될 수 있는 홈런을 집중적으로 쳐보고 싶다”.
“한창 페이스가 좋았던 시기의 느낌을 되살려 타격 밸런스를 찾는 데 집중했다”라고 밝힌 김태균은 3회 연속 WBC 출전에 대해 “나라를 위해 뛰는 경기이니 만큼 당연히 열심히 해야한다. 특히 팀에서 혼자 국가대표로 나가는 만큼 팀의 명예를 걸고 열심히 하겠다”라며 팀원이자 대한민국 선수로서 자부심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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