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틸로 27점 7R' KGC, KT 꺾고 3위와 0.5경기 차 '추격' (종합)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2.11 17: 36

안양 KGC인삼공사가 부산 KT를 물리치고 3위 인천 전자랜드와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이상범 감독이 지휘하는 KGC는 11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프로농구 5라운드 KT와 홈경기서 86-73으로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달린 KGC는 24승 17패를 기록하며 전자랜드와 승차를 0.5경기로 좁히며 3위 도약을 눈 앞에 두게 됐다. KT는 4연패를 기록하며 17승 24패로 7위 창원 LG와 서울 삼성에 0.5경기 차로 6위 자리를 위협당하게 됐다.

이날 후안 파틸로는 27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파틸로는 1쿼터에만 13점을 넣어 KGC가 경기 초반부터 리드를 점할 수 있게 했다. 김태술도 3점슛 3개를 포함해 18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KGC는 파틸로의 맹활약에 1쿼터부터 리드를 점했다. 파틸로는 13득점 3리바운드로 KT의 골밑을 휘저으며 KGC에 리드를 안겼다. KT도 20점으로 만만치 않은 화력포를 선보였지만, 파틸로를 막지 못하며 20-25로 1쿼터를 마쳐야 했다.
1쿼터에 기세가 오른 KGC는 2쿼터에도 그 질주를 멈추지 않았다. 파틸로가 1초도 뛰지 않았지만, 김태술과 이정현, 최현민이 3점슛을 각각 2개, 1개, 1개 총 4개를 터트리며 KGC는 순식간에 22점을 추가했다. 기선을 제압 당한 KT는 17득점에 그치며 37-47로 점수 차가 더욱 벌어졌다.
KT는 3쿼터 들어 제스퍼 존슨이 3점슛 1개를 포함해 11점을 넣어주며 추격의 발판을 만드는 듯 했다. 하지만 존슨 외에는 송영진(5점)만 제 몫을 하며 17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KGC는 3쿼터에 다시 투입된 파틸로가 10득점 3리바운드로 여전히 화력 시위를 멈추지 않았다. KGC는 KT와 같은 17점을 넣어 점수 차를 계속 10점으로 유지했다.
KT는 10점 차를 좁히기 위해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다. 조성민과 민성주가 각각 9점, 7점씩을 추가하며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지만, KGC의 거센 반격에 점수 차를 좁힐 수 없었다. 오히려 KGC는 경기 종료 3분 26초를 남기고 키브웨 트림이 골밑 훅슛과 바스켓 카운트로 얻은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78-64가 도망갔다.
트림의 연속 득점으로 여유가 생긴 KGC는 승리에 쐐기를 박기 위해 파틸로를 투입했다. 파틸로는 기대에 보답이라도 하듯이 경기 종료 37초를 남기고 호쾌한 덩크슛을 성공시키며 관중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한편 고양 오리온스는 원주 동부를 87-54로 꺾고 홈 3연패서 탈출했다. 6연패에 빠진 동부는 9위로 내려 앉았다. 서울 삼성은 인천 전자랜드는 83-79로 물리치고 3연승을 질주하며 창원 LG와 함께 공동 7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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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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