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 아이들이 피 말리는 연장 끝에 엠블랙을 꺾고 남자 양궁 2연패를 달성했다.
제국의 아이들과 엠블랙은 11일 오후 방송된 MBC 설 특집 예능프로그램 ‘아이돌스타 육상 양궁 선수권 대회’(이하 ‘아육대’) 남자 단체 양궁에서 지난 대회에 이어 결승전에서 만났다.
지난 대회 금메달인 제국의 아이들과 은메달인 엠블랙이 다시 한번 맞붙은 것. 중간 대결까지 제국의 아이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한 가운데 엠블랙 천둥이 10점을 쏘며 3점 차이로 따라붙었다.

마지막 한발을 남긴 상태에서 제국의 아이들이 60점, 엠블랙이 58점을 기록했다. 제국의 아이들 마지막 주자 케빈이 7점을 기록하면서 엠블랙이 9점만 쏴도 연장전으로 가는 상황이 됐다.
긴장감이 높아진 가운데 엠블랙 지오가 아슬아슬하게 9점을 쏘며 연장전에 들어갔다. 연장전은 슛오프제로 실시됐다. 양팀은 케빈과 지오가 승부수를 던졌다. 슛오프제는 같은 점수일 경우 중앙선에서 가까울수록 우승하게 되는 구조다.
제국의 아이들 케빈이 먼저 9점을 쏜 가운데 엠블랙 지오가 8점을 기록하며 우승은 제국의 아이들에게 돌아갔다. 이로써 제국의 아이들은 남자 양궁 단체전 2연패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아육대’는 이휘재, 전현무, 2AM 조권, 비스트 양요섭이 진행을 맡았으며 샤이니, 인피니트, 2AM, 엠블랙, 제국의 아이들, 틴탑, 씨엔블루, FT아일랜드, 카라, 티아라, 씨스타, 포미닛, 미쓰에이, 시크릿, 에이핑크, 애프터스쿨 등이 출연했다. 이들은 70m 달리기, 허들, 높이뛰기, 경보, 400m릴레이, 양궁 등의 종목으로 대결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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