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K' 출연진, 현지 경찰서에 연행 '마른하늘 날벼락'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3.02.11 18: 53

'정글의 법칙K' 출연진 팀이 필리핀 현지 경찰서에 연행되는 돌발 상황을 맞았다.
11일 오후 6시 SBS '정글의 법칙 K'는 설특집으로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는 염경환, 이정용, 박남정, 조혜련, 정종철과 이들의 자녀인 염은률, 이믿음, 이마음, 박시은, 박시우, 김우주, 정시후가 출연했다. 이들은 필리핀에 위치한 민도로 섬에서 정글 생활을 했다.
이날 잘 채비를 하고 대화를 하던 이들은 갑작스레 찾은 현지 경찰들과 대면했다. 경찰은 "당장 이 해안가에서 떠나라"고 경고했다.

이에 어리둥절한 채로 한 시간의 산행을 마친 이들은 마을 입구에 마련된 경찰차에 탑승했다. 담당PD는 "우리 모두 명단을 현지 경찰 측에 넘겨야 한다고 한다"고 상황 설명을 했다. 
출연진은 먼저 현지 경찰로 부터 신원을 확인받은 뒤 인근에 마련된 숙소로 향했다. 이에 이정용은 "경찰을 위장한 강도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을 만큼 걱정했다"고 당시 마음을 털어 놓았다.
알고보니 경찰은 '정글K'가 촬영을 위해 가져온 헬리캠을 문제삼았다. 헬리캠이 정글 상공을 날아 다니자, 원주민들이 이를 보고 신고했던 것.
'정글K' 출연진은 놀란 마음을 뒤로 한 채 다음날 정글 체험을 계속 이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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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법칙 K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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