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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투비 민혁, '아육대' 金 2개 획득 ‘신흥 육상돌 탄생’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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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표재민 기자] 비투비 민혁이 달리기와 허들에서 두 개의 금메달을 차지하며 육상돌 신구교체를 알렸다.

민혁은 11일 오후 방송된 MBC 설 특집 예능프로그램 ‘아이돌스타 육상 양궁 선수권 대회’(이하 ‘아육대’)에서 남자 70m 달리기와 70m 허들 경기에서 두 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 분야 정통적인 강자였던 샤이니 민호와 제국의 아이들 동준 등을 꺾은 기록이었다.

70m 남자 달리기는 동준이 준결승전에서 탈락한 가운데 민혁이 월등한 기량으로 가뿐하게 우승을 했다. 앞서 진행된 70m 남자 허들 역시 이변이 나왔다.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샤이니 민호가 넘어진 가운데 비투비 민혁이 빠른 스타트와 민첩함으로 우승을 했다.

두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민혁은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신인다운 소감을 남겼다.

70m 여자 달리기 역시 대이변이 발생했다. 씨스타 보라가 부상으로 결승전 기권을 한 가운데 여자 70m 달리기는 비디오 판독까지 해야 하는 춘추전국시대를 맞았다. 그 결과 타이티 지수가 금메달을 차지하며 신흥 육상돌로 등극했다.

이번 '아육대'는 신흥 아이돌이 각 부문에서 고른 활약을 보이며 육상돌의 신구교체를 선언했다. 물론 전 대회에서 보여준 높은 기량을 여전히 뽐낸 이들도 있었다. 씨스타와 제국의 아이들이 여전히 양궁에서 두각을 드러냈고, 걸스데이 민아는 높이뛰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남자 높이뛰기 역시 틴탑 니엘이 3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다.

남자 높이뛰기는 전 대회 우승자 틴탑 니엘과 놀라운 민첩성의 EXO 타오가 우승후보가 압축됐다. 니엘이 1.70m를 가뿐히 뛰어넘으며 3연속 남자 높이뛰기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여자 높이뛰기는 씨스타 보라와 걸스데이 민아가 마지막까지 대결을 벌였다. 그 결과 보라가 앞선 70m 달리기에서 당한 부상의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은메달에 머물렀다. 민아는 지난 대회에서 은메달에 이어 이번엔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양궁은 지난 대회에 이어 엠블랙과 제국의 아이들이 만났다. 연장 슛오프제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제국의 아이들이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여자 양궁은 전 대회 챔피언 씨스타와 신흥 강자 포미닛이 결승전에서 만났다. 손에 땀을 쥐는 경기 끝에 씨스타가 양궁종목 2연패를 달성했다. 이 과정에서 씨스타 보라와 포미닛 권소현의 팽팽한 접전이 흥미를 자극했다.

마지막으로 펼쳐진 400m 릴레이 경기는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경기였다. 틴탑이 남자 400m 릴레이 경기에서 우승했다. 400m 혼성 릴레이는 사이먼이 이끄는 B팀이 금메달을 챙겨갔다.

한편 이번 ‘아육대’는 이휘재, 전현무, 2AM 조권, 비스트 양요섭이 진행을 맡았으며 샤이니, 인피니트, 2AM, 엠블랙, 제국의 아이들, 틴탑, 씨엔블루, FT아일랜드, 카라, 티아라, 씨스타, 포미닛, 미쓰에이, 시크릿, 에이핑크, 애프터스쿨 등이 출연했다. 이들은 70m 달리기, 허들, 높이뛰기, 경보, 400m릴레이, 양궁 등의 종목으로 대결을 벌였다.

jmpy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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