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밥상’ 노홍철 “족발 먹는 아버지 부끄러웠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2.11 20: 57

방송인 노홍철이 어린 시절 족발을 먹는 아버지가 부끄러웠다고 털어놨다.
노홍철은 11일 방송된 MBC 설 특집 예능 프로그램 ‘내 영혼의 밥상’에서 “내가 강남에서 살아서 친구들의 아버지가 퇴근하시면 피자를 사오는 것을 봤다”고 회상했다.
이날 MC들은 음식에 얽힌 사연을 하나씩 이야기했는데 노홍철은 족발 이야기를 꺼낸 것. 그는 “그런데 우리 아버지는 시골 분이어서 퇴근하면 족발을 사오셨다”면서 “어린 마음에 족발을 사오는 아버지가 부끄러웠다. 그리고 아버지가 족발의 뼈를 드시는 모습을 보면 더 부끄러웠다. 내가 철이 없었다”고 족발과 얽힌 이야기를 이어갔다.

한편 ‘내 영혼의 밥상’은 이경규, 이수근, 노홍철, 강소라가 진행을 맡은 푸드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설을 맞아 따뜻한 이야기와 특별한 사연이 담긴 음식을 찾는 과정을 유쾌하게 풀어낸다. 이 프로그램은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방영 후 시청자들의 반응에 따라 정규 편성 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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