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황현희, 장항준에 돌직구 “‘드라마의 제왕’ 재미없어”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2.11 21: 26

황현희가 장항준을 디스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설 특집 프로그램 ‘당신이 한 번도 보지 못한 개그콘서트’(MC 윤종신, 장항준, 박영진, 김기열)에서는 통편집 당했던 코너 ‘지구 멸망 보고서’가 등장했다.
황현희, 박영진, 서태훈은 모든 일을 외계인의 소행으로 몰아가는 콘셉트로 코너를 이어갔지만 허술한 내용과 황현희의 잦은 발음 실수 등이 지적됐다.

황현희는 “관객 반응이 너무 없으면 말을 더듬는다”며 “이 코너를 왜 무대 위에 올려줬는지 의아했다”고 말했다. 이어 황현희는 싸늘했던 관객 반응을 회상하며 “음소거를 해 놨는지 알았다”고 고개를 내저었다.
또 김기열은 “녹화를 마친 황현희가 ‘망했다’고 하면서 도망갔었다”고 전했다.
이에 장항준은 “세상 모든 일에는 장점이 한 가지라도 있기 마련인데, 이 코너는 전혀 없다”고 혹평했고 당황한 황현희는 장항준이 극본을 쓴 드라마를 언급하며 “‘드라마의 제왕’도 재미없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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