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럿 ‘내 영혼의 밥상’, 무공해 착한 예능 ‘탄생’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2.11 21: 55

MBC 설 특집 예능 프로그램 ‘내 영혼의 밥상’이 11일 ‘엄마의 밥상’을 주제로 파일럿 방송을 마쳤다. 자극 없는 무공해 예능 프로그램인 ‘내 영혼의 밥상’은 잔잔한 감동과 재미를 안겼다.
‘내 영혼의 밥상’은 이경규, 이수근, 노홍철, 강소라가 진행을 맡은 푸드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설을 맞아 따뜻한 이야기와 특별한 사연이 담긴 음식을 찾는 과정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네 명의 MC들은 제주도에서 해녀로 물질을 하는 어머니를 걱정하는 딸의 사연을 듣고 특별한 밥상을 마련하기 위해 나섰다. 아름다운 제주도 풍광을 배경으로 전하는 모녀의 애틋한 이야기는 감동을 안겼다. 또한 네 명의 MC들이 바닷가에서 펼치는 재료 구하기는 소소한 재미를 선사했다.

이 프로그램은 소위 빵빵 터지는 웃음은 없었지만 온가족이 보기에 무리 없는 착한 예능 프로그램이었다. 사실 MBC는 올해 내놓는 신설 프로그램마다 무공해 웃음을 내세우고 있는 게 특징이라면 특징.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일밤-아빠 어디가’나 지난 10일 파일럿 방송을 한 ‘남자가 혼자 살 때’도 ‘내 영혼의 밥상’과 마찬가지로 자극 없는 청정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한편 파일럿 프로그램인 ‘내 영혼의 밥상’은 방영 후 시청자들의 반응에 따라 정규 편성 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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