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에 출연한 최민수가 방송에서 MC 이경규에게 새배를 하고 세뱃돈을 챙겨 웃음바다를 자아냈다.
최민수는 11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평소 아내로부터 용돈을 전혀 받지 않으며 30만원으로 한정된 카드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아내를 사랑한다는 표현을 하고 싶어서 "나는 월급 받고 사는 놈이 아니다. 작품 들어오면 200-300만원만 나에게 주고, 나머지는 다 가지라"라고 말한 이후 돈을 별로 받지 못한다는 것.

본인의 말에 의하면 최민수는 공식적인 행사 때에만 50만 원의 용돈을 받지만 그나마도 필요해 보이는 사람에게 나눠줘 늘 돈이 부족하고, 때문에 그는 필요할 때마다 다른 사람에게 만원 씩을 요구한다.
이에 MC들은 최민수에게 지갑 공개를 요구했고, 직접 만든 거창한 지갑 안에는 정말로 돈이 한 푼도 없어 웃음을 자아냈다.
폭소하던 이경규는 "우리 민수가 너무 불쌍하다"며 지갑에 돈을 넣어줬고, 의자에 앉아있던 최민수는 세배를 하겠다며 이경규에게 넙죽 세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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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