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게 당한 니혼햄의 노히트 굴욕이 일본언론에 소개되었다.
은 12일치 전자판 뉴스를 통해 일본대표팀 후보를 출전시킨 니혼햄이 한일전에서 체면을 깎였다고 보도했다. 니혼햄은 지난 11일 한화와의 연습경기에서 강우콜드 게임으로 5회까지 진행된 경기에서 출루는 단 1명에 그칠 정도로 굴욕을 당했다.
니혼햄은 한화 선발투수로 등장한 좌완 유창식에게 4이닝 동안 볼넷 1개만 얻었을 뿐 철저하게 당했다. 이 신문은 경기를 마친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이 "미안하다. 안타가 나오지 않아 분하다"면서 얼굴을 찡그렸다고 전했다.

특히 4번타자이자 WBC 대표팀 후보로 뽑힌 나카타의 부진을 꼬집어서 전했다. 이 신문은 지난 7일 자체 홍백전에서 홈런을 날린 나카타 쇼가 첫 타석 범타에 이어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하는 등 생동감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나카타는 대표팀 합숙을 앞두고 뭔가를 보여주려다 무안타에 그치자 못내 아쉬운 표정이었다. 그는 "밋밋한 볼을 놓치면서 적극적인 타격이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표팀 경쟁에서)살아남도록 노력하겠지만 떨어진다면 나의 역부족으로 인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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