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진갑용, "마지막 국가대표라는 마음가짐으로"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2.12 07: 18

"마지막 국가대표라고 생각하고 무조건 열심히 하겠다".
다음달 3월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야구 국가대표팀이 12일 훈련지 대만으로 떠났다.
대표팀 주장 진갑용(39)은 이날 새벽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마지막 대표팀이라는 마음으로 무조건 열심히 하려고 한다"며 주장으로서의 각오를 밝혔다.

진갑용은 1라운드 경계 대상으로 모든 팀을 꼽았다. 그는 "2라운드로 가기 위해서는 1라운드가 중요하다 .우리에게 약체는 없다. 대만, 호주, 네덜란드 모두 약체라고 생각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한국팀이 약체라는 평가에 대해 "야구는 절대 혼자 할 수 없다. 야구는 팀워크가 중요하기 때문에 똘똘 뭉쳐서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하겠다. 선수들 모두 캠프에서 열심히 준비한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진갑용은 이어 "1회 때와 2회 때 모두 4강에 진출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도 4강이 목표다. 4강이 아니면 안된다는 마음으로 대회에 나서겠다. 만반의 준비가 돼있다"고 출국전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10분 KE691편과 9시 20분 CX421편으로 나뉘어 대만 전지훈련지로 출국한 대표팀은 13일부터 도류구장에서 대회 준비 훈련에 들어간다.
autumnbb@osen.co.kr
인천공항=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