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명절 대표 프로그램 ‘아이돌스타 육상 양궁 선수권 대회’(이하 ‘아육대’)가 한자릿수 시청률에 머물렀다.
1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1일 방송된 ‘아육대’는 전국 기준 8.6%를 기록했다. ‘아육대’는 아이돌스타들이 스포츠 대결을 벌이는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
2010년 추석 때 첫 방송 된 이후 명절마다 특집 프로그램으로 방송되고 있다. 첫 방송 당시 1부 15.3%, 2부 14.2%를 기록했던 ‘아육대’는 2011년 설 특집에서 1부 18.7%, 2부 17.6%의 높은 시청률을 보이며 MBC의 명절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이후 2011년 추석 특집에서 11.8%로 시청률이 하락하더니 지난 해 설 특집에서도 1부 10.1%, 2부 12.4%로 평작에 그쳤다. 그리고 올해 ‘아육대’는 시청률이 한자릿수까지 떨어지는 아쉬움을 남겼다.
‘아육대’의 시청률이 예전 같지 않은 것은 4년차에 접어들면서 명절마다 반복되는 식상한 구성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데 실패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아육대'는 비투비 민혁이 70m 달리기와 허들에서 두 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신흥 '육상돌'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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