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성호가 4이닝 노히트 위력투를 펼친 NC가 넥센과 연습경기를 무승부로 마쳤다.
NC는 12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텍사스 레인저스 볼파크 내 빌리파커필드에서 열린 넥센과 연습경기에서 0-0으로 팽팽히 맞선 7회 강우콜드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NC 선발 노성호의 역투가 돋보였다. 노성호는 4회까지 볼넷 3개와 몸에 맞는 볼 1개로 사사구 4개를 허용했을 뿐 안타없이 노히트노런으로 막았다. 탈삼진은 4개. 총 투구수는 60개였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3km였다. 지난해 우선지명으로 계약금 3억원을 받으며 입단한 그는 올해 NC의 5선발 후보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NC는 노성호 이후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우완 김진성도 2이닝을 무실점 퍼펙트로 깔끔하게 막으며 넥센 강타선을 노히트로 틀어막았다. 넥센은 이택근 강정호 유한준 서건창 등이 라인업에서 빠졌지만 4번타자 박병호의 존재에도 불구하고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하지만 넥센 마운드도 위력적이었다. 선발 김병현이 1이닝 무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았고, 강윤구가 2이닝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양 팀을 통틀어 유일한 안타는 5회 NC 9번타자 유격수 노진혁의 우전 안타가 유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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