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발매를 목표로 했던 울랄라세션의 새 앨범 작업이 모두 잠정 중단된다.
울랄라세션 측 관계자는 OSEN에 "임윤택의 죽음을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이후 방향에 대해서도 계획을 세운 바가 없다. 리더인 임윤택이 없는 상황에서 앨범 작업이 가능할지 모르겠다. 현재 멤버들의 상심이 커서 앨범 작업은 물론 모든 스케줄을 소화하기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임윤택은 이번 앨범을 완성시키기 위해 작업에 매우 의욕적으로 임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 항암치료법을 바꾸면서 체중이 다소 줄어들긴 했지만 평소와 같은 컨디션을 유지하는데 힘썼다.

앞서 지난 1월, 임윤택의 마지막 공식 일정이 된 제8회 2013아시아모델상 시상식에서 그는 많이 마른 모습으로 등장해 병세가 악화된 것 아니냐는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당시 소속사 측은 "사무실에도 나오고 똑같이 생활하고 있다. 입원은 하지 않고 통원치료를 받으면서 오는 3월로 예정된 음반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울랄라세션의 새 앨범은 3월, 늦어도 4월 께에는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 동안 임윤택은 울랄라세션의 정신적 지주로 형이자 리더, 그 이상의 역할을 맡아왔다. 또 그를 중심으로 형성된 뮤지션으로서 넘치는 아이디어와 폭발적인 퍼포먼스 능력이 울랄라세션의 인기 비결로 꼽히기도 했다.
울랄라세션을 스타덤에 올린 프로그램 엠넷 '슈퍼스타K 3' 김용범 CP는 "지난 주 임윤택의 병문안을 다녀왔다"며 "병상에서도 무대에 대한 이야기를 정말 많이 나눴다. 아이디어가 넘치는 천생 연예인"이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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