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첼시, 손흥민-찰라이, 선택 고민 中"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2.12 07: 5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행이 언급되고 있는 손흥민(22, 함부르크SV)에게 큰 경쟁상대가 생겼다.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아담 찰라이(마인츠)가 주인공이다.
손흥민은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21라운드 도르트문트전에서 유럽 명문 구단의 '러브콜'을 받는 선수다운 활약을 펼쳤다. 그는 혼자 두 골을 터트리면서 '디펜딩 챔피언'이자 올 시즌 리그 2위 도르트문트를 무너뜨렸다.
폭발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리그 20경기에서 9골을 넣어 리그 득점 9위다. 양발을 자유자재로 쓰는 손흥민은 오른쪽과 왼쪽 측면 공격수와 원톱 등 공격진에서 전방위적 활약을 펼쳤다.

첼시는 손흥민의 능력에 대해 인정을 하고 있다. 그만큼 뛰어나다는 평가다. 지난 6일 열린 크로아티아와 평가전에 출전한 손흥민을 보기 위해 첼시는 직접 스카우트를 파견해 경기를 지켜봤다. 그러나 첼시의 관심은 손흥민 뿐만 아니라 찰라이에게도 있다.
12일 독일 HITC스포츠는 "첼시가 손흥민과 찰라이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올 시즌 소속팀의 공격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과 찰라이에 대해 첼시는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기 때문에 두명 중 한명을 선택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찰라이는 올 시즌 20경기에 출전해 12골을 뽑아내고 있다. 마인츠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헝가리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라고 불리을 정도로 힘과 기술을 모두 겸비하고 있는 선수. 분데스리가의 슈투트가르트에서 프로에 데뷔한 찰리아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선수생활을 했고 헝가리 국가대표까지 지내는 등 정상급 실력을 가지고 있다.
HITC스포츠는 "찰라이는 손흥민에 비해 더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 또 금액적인 부분에서도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첼시는 굉장히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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