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배우 류승룡이 안방에서도 통했다.
1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1시께 MBC에서 방영된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의 시청률은 전국 기준 7.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방송된 '토크클럽 배우들'이 4.4%를 기록한 것에 비해 2.6%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현재 극장가에서 '7번방의 선물'로 폭풍 흥행을 이끌고 있는 류승룡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 영화는 류승룡의 카사노바 변신이 가장 큰 관전포인트로 꼽히기 때문이다.

'내 아내의 모든 것'은 아내와 아혼하기 위해 다른 남자에게 아내를 유혹해 줄 것을 부탁하는 남편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류승룡은 극 중 이두현(이선균 분)의 아내 연정인(임수정 분)을 유혹하는 카사노바 장성기(류승룡 분)로 분해 일명 '더티 섹시'라고 불린 코믹 연기를 선보였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는 5.9%의 시청률을 기록, '내 아내의 모든 것'에 밀렸다. KBS 2TV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는 10.5%로 설날 연휴 마지막 날 밤 예능프로그램의 최강자로 떠올랐다.
eujene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