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노성호, 넥센전 4이닝 노히트 '5선발 눈도장'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2.12 08: 24

NC 좌완 유망주 노성호(24)가 넥센 강타선을 상대로 4이닝 노히트 피칭을 펼치며 5선발 경쟁에서 한 발짝 앞서갔다.
노성호는 12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텍사스 레인저스 볼파크 내 빌리파커필드에서 열린 넥센과 연습경기에 선발등판, 4이닝을 안타없이 3볼넷 1사구 4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전날 안타 8개로 7득점한 넥센 타선을 잠재운 것이다.
1회 첫 타자 장기영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운 노성호는 정수성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유한준을 유격수 앞 병살타로 연결시키며 이닝을 넘겼다. 2회에도 박병호와 이성열을 뜬공으로 처리한 뒤 신현철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에도 지석훈을 3구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한 노성호는 박동원에게 볼넷을 줬지만 유재신을 루킹 삼진 처리했다. 이후 장기영에게 머리를 맞히는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해 1·2루 득점권 위기에 몰렸지만 정수성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실점없이 넘어갔다.
4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노성호는 선두타자 유한준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박병호를 중견수 뜬공, 이성열을 3루 땅볼, 신현철을 2루 땅볼로 잡고 경기를 마쳤다. 총 투구수는 60개, 직구 최고 구속은 143km. 이날 연습경기는 0-0으로 맞선 7회초 1사에서 강우콜드 무승부로 끝났다.
화순고-동국대 출신으로 2012 NC 우선지명자로 계약금 3억원을 받고 들어온 노성호는 지난해 2군 퓨처스리그 18경기에 나와 6승2패 평균자책점 3.36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올해도 이성민·윤형배·이민호·장현식 등 같은 신인 투수들과 5선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날 인상적인 피칭으로 5선발 경쟁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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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프라이즈=곽영래 기자 sou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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