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실망스럽지만 선수들 책망할 수 없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2.12 08: 31

"훌륭한 경기를 펼쳤고,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실망스러운 패배지만 선수들을 책망할 수 없다".
브랜든 로저스 리버풀 감독은 웨스트 브로미치전 패배 이후 1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서 "선수들은 훌륭한 경기를 펼쳤고,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면서 "하지만 골이 없어 매우 실망스러웠다. 선제골 허용이 결정적이었다"고 패인을 밝혔다.
리버풀은 이날 새벽 영국 리버풀 안필드서 열린 2012-20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웨스트 브로미치와 홈경기서 결정력 부족 끝에 후반 막판 2골을 내주며 0-2로 패배했다.

로저스 감독은 "선수들을 책망할 수 없다. 경기 내내 주도권을 유지했고, 최선을 다했지만 원정팀 웨스트 브로미치가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슈팅수(유효슈팅)에서 25(7)-5(3)로 앞섰듯 리버풀이 압도한 경기였다. 하지만 결정력 부족으로 끝내 웨스트 브로미치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스티븐 제라드의 회심의 페널티킥도 상대 수문장 벤 포스터의 벽을 넘지 못했다.
로저스 감독도 "포스터가 몇 번의 환상적인 선방을 해냈다"고 그의 활약을 인정하면서 "패배는 매우 실망스럽지만 우리는 다시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희망을 내다봤다.
한편 리버풀은 오는 15일 새벽 2시 제니트와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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