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아트릭스', 美 만족도 조사서 삼성·애플 제쳐 '의외'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3.02.12 09: 57

의외의 복병 모토로라 ‘아트릭스HD’가 갤럭시 노트2와 아이폰5를 모두 제쳤다. 최근 온디바이스리서치(OnDevice Research 이하 ODR)의 조사서 미국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스마트폰에 모토로라 ‘아트릭스HD’가 오른 것.
미국 스마트폰 이용자 9만 2825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아트릭스HD’는 8.57점을 얻어, 8.26점과 8.23을 얻은 '갤럭시 노트2'와 '아이폰5'를 제쳤다.
폰아레나, 모바일번 등 IT전문 외신들은 “스마트폰의 인기순위와 만족도가 꼭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며 의외의 결과에 주목했다.

안드로이드 전문 안드로이드센트랄은 “조사의 신뢰도는 꽤 높다. 다만, 이 뜻밖의 결과는 비슷한 성능을 지닌 스마트폰 사이에서 ‘가격’이 사용자 만족도에 중요한 역할을 했을 수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가격 대비 우수한 성능이 ‘아트릭스HD’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쳤다는 얘기다.
또 만족도 2,3위에 모토로라 드로이드 레이저M과 HTC의 리자운드4G가 각각 올라, 안드로이드폰의 강세가 엿보였다.
IT 전문매체 씨넷은 “애플이 지난 몇 십년간 혁명적인 기기를 만들어했지만, 다른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곧 따라잡았다. 특히 안드로이드 기기들이 더 높은 소비자 만족도를 보였다”며 보도했다. 
한편, 영국에서 이뤄진 같은 조사에서는 HTC 원X가 8.47점으로 만족도 1위에 올랐고, 그 뒤를 8.21점의 아이폰5가 따랐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2, 갤럭시 미니, 갤럭시S3는 각각 3,4,5위에 올라 전체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이번 ODR의 조사는 미국에서는 9만 2825명, 영국에서는 5만 2140명 등 6개국 30만명을 대상으로 2012년 7월부터 2013년 1월까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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