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임윤택, 마지막 공식석상 모습 보니 '야윈 얼굴'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2.12 10: 46

지난 1월 열린 2013아시아모델시상식이 고(故) 임윤택의 마지막 공식석상이 됐다.
고인은 이 자리에서 인기가수상을 수상하기 위해 울랄라세션 멤버들과 한 무대에 올랐다. 2013년 들어서면서 항암치료법을 바꿨다는 임윤택은 이전보다 눈에 띄게 마른 모습으로 등장에 팬들의 우려를 자아낸 바 있다.
이에 대해 울랄라컴퍼니 측은 11일 "건강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서 평소와 다름 없는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사실 힘든 시기였다. 살이 너무 많이 빠지면서 체력이 받쳐주지 못했었다"며 "임윤택이 시상식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갖고 일정을 강행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1월 당시 울랄라컴퍼니 측은 "암 환자들의 경우 나아진다는 확신이 없기 때문에 한 마디로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사무실에도 나오고 똑같이 생활하고 있다. 입원은 하지 않고 통원치료를 받으면서 오는 3월로 예정된 음반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고 입장을 나타냈다.
그동안 울랄라세션 멤버들은 총력을 다해 앨범 작업에 집중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리더 임윤택이 유명을 달리하면서 오는 3월 발매를 목표로 했던 울랄라세션의 새 앨범 작업은 모두 잠정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울랄라세션 측 관계자는 OSEN에 "임윤택의 죽음을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이후 방향에 대해서도 계획을 세운 바가 없다. 리더인 임윤택이 없는 상황에서 앨범 작업이 가능할지 모르겠다. 현재 멤버들의 상심이 커서 앨범 작업은 물론 모든 스케줄을 소화하기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고인은 11일 오후 8시 40분께 입원 중이던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사망했다. 빈소는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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