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아이돌그룹 최초로 유럽 5개 도시 투어에 나선 틴탑이 열흘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틴탑은 지난 2일 독일 뮌헨을 시작으로 3일 독일 도르트문드, 8일 영국 런던, 9일 프랑스 파리, 10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틴탑쇼 라이브 투어 인 유럽2013(TEEN TOP SHOW! Live tour in Europe 2013)'을 진행했다.
특히 틴탑은 지난 9일 프랑스 르 트리아농(Le Trianon)에서 열린 라이브 공연에서 공연장 설립 이래 최고의 진동과 데시벨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현지 팬들의 성원 속에 콘서트를 마쳤다. 르 트리아농은 세계적인 팝스타 리한나의 공연이 열렸을 만큼 파리의 대표적인 공연장이다.

현지 공연 기획사 측은 “무대 때 관객이 같이 뛰는 진동 때문에 스태프들이 장비를 잡고 있어야 할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스탠딩 공연이라 관객들이 앞으로 몰리는 바람에 초반에 부상자가 한 명 생겨서 실려 나가기도 했다. 단독팀으로 투어를 하는 아이돌가수인데, 이렇게 많은 팬이 몰리고 열광하는 모습에 너무 놀랐다”고 밝혔다.
마지막 공연이 있었던 스페인 공연장 관계자 역시 “헤비메탈 공연보다 더 관객 소리가 컸다”고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지난 10일로 모든 공연을 끝낸 틴탑은 “이제 막 유럽투어의 막을 내렸다. 우리는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 잊지 못할 것이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12일 오전 귀국한 틴탑은 오는 15일 첫 정규 앨범의 선공개곡 '사랑하고 싶어'를 발표하고 국내 컴백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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