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 감독-정우성, 전주국제영화제서 심사위원 선정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2.12 15: 19

영화 '베를린'을 연출한 류승완 감독과 배우 정우성이 해외 영화 거장들과 함께 제 14회 전주국제영화제 국제경쟁부문 심사위원단으로 선정됐다.
제 14회 전주국제영화제 측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국제경쟁부문 심사위원단을 이끌 심사위원장으로는 카자흐스탄의 거장으로 존경받는 다레잔 오미르바예프 감독이 위촉되었으며 코넬대학교 영화학 교수 돈 프레드릭슨, 동시대 인도 영화계 주요 거목으로 꼽히는 감독 산토시 시반, 한국 액션영화의 현재를 대표하는 감독 류승완, 청춘 아이콘에서 다양한 역을 소화하는 배우로 거듭난 미남 스타 정우성 등 모두 5명의 국내외 영화인들이 심사위원으로 활동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류승완 감독과 정우성은 현재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감독과 배우로 국제적인 영화제의 심사위원으로 이름을 내걸게 됐다. 이들은 영화제 기간동안 다른 3명의 심사위원들과 함께 출품된 작품들을 심사할 예정이다.

심사위원장으로 선정된 다레잔 오미르바예프 감독은 비교적 열악한 카자흐스탄의 산업 환경 속에서도 중앙아시아의 독특한 미의식과 삶의 리듬을 스크린에 형상화한 작품들로 현대 세계 영화의 주요 인물로 부상한 감독이다. 대표작으로는 데뷔작 '카이라트'를 비롯 '카르디오그램', '어바웃 러브' 등이 있다.
이 밖에도 심사위원으로 선정된 돈 프레드릭슨은 실험영화, 다큐멘터리, 현대 유럽 예술영화 전문가로 유명한 석학이며, 산토시 시반 감독은 서정적 촬영기술과 독특한 연출력으로 인도영화계를 대표하는 감독 중 하나다. 대표작으로 '딜세', '신부와 편견', '라아반', '테러리스트', '말리' 등의 있다.
한편 전주국제영화제 국제경쟁 부문은 새로운 영화미학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전 세계 신인 감독들의 영화를 대상으로 하는 경쟁부문으로 상영시간 60분 이상의 장편 극 영화 및 다큐멘터리들이 상영된다. 영화제는 오는 4월 25일부터 5월 3일까지 9일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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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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