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7번째 대회인 ‘노던 트러스트 오픈’(총상금 660만 달러)이 오는 15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리비에라C.C(파71·7349야드)에서 열린다.
미국과 유럽의 자존심 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유럽선수 중 가장 주목할 선수는 이번 시즌 첫 출사표를 던진 세계랭킹 3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다. 또한 지난해 월드 챌린지 챔피언 그레엄 맥도웰(북아일랜드)과 마스터스 3위, US오픈 10위에 오르며 메이저 타이틀에 다가서고 있는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등 유럽 골프황제들이 총출동한다.
이에 맞서는 미국의 면면도 화려하다. 지난해 본 대회에서 연장혈투를 펼치며 2012년 최고의 ‘명장면’을 선사했던 필 미켈슨과 키건 브래들리가 출전하고 디펜딩 챔피언 빌 하스가 타이틀방어에 나선다. 타이거 우즈와 브랜트 스니데커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지만 ‘마스터스 챔피언’ 버바 왓슨과 라이언 무어 등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해 유럽과 각축을 벌인다.

코리안 군단은 9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맏형 최경주(43, SK텔레콤)와 양용은(41, KB금융그룹)을 필두로 배상문(27, 캘러웨이), 노승열(22, 나이키), 이동환 (26, CJ오쇼핑), 존 허 (23, 허찬수), 케빈 나(30, 나상욱), 찰리 위(41, 위창수)가 출전한다. 또한 지난주 공동 3위에 올라 한국 남자 골프의 신흥 강자로 떠오른 제임스 한(32, 한재웅)도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SBS골프는 TV와 인터넷 모바일을 통해 본 대회를 전라운드 단독으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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