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승윤과 개그우먼 권미진이 닮은꼴 행보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들은 KBS 2TV ‘개그콘서트’(‘개콘’)를 주 무대로 각각 코너 ‘헬스보이’와 ‘헬스걸’을 통해 환골탈태 했다는 커다란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코너는 끝났어도 다이어트 사제지간인 이들의 활동 내용은 평행이론을 떠올릴 정도로 닮아 있어 관심을 모은다.
먼저 이승윤은 지난 2007년 ‘헬스보이’를 통해 몸짱으로 거듭났다. 이승윤은 당시 완벽했던 D라인을 자랑했지만 쌍둥이 형제 이상호·이상민과 함께 12주 동안 눈에 띄는 몸매 변화를 보이며 시청자에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이승윤은 코너가 끝난 후에도 꾸준히 운동에 매진해 근육질의 완벽한 몸매를 완성했다.

이는 권미진도 마찬가지. 권미진은 지난 2011년 ‘헬스보이’의 스핀오프 코너 ‘헬스걸’에 이희경과 함께 참여하며 이승윤과의 평행이론에 발을 내딛는다. 당시 103kg에 육박하던 큰 몸집을 자랑한 권미진은 이승윤과 이종훈의 도움을 받아 코너 종영 당시 58.1Kg의 몸무게를 기록했다.
관객들은 매주 슬림해져가는 권미진의 몸매와 그 노력에 감탄했고, 권미진의 성공적인 다이어트에 찬사를 보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코너가 끝난 후에도 권미진은 꾸준히 다이어트를 이어가 현재 50kg 초반대의 몸무게를 유지하며 걸그룹 시크릿의 전효성을 닮은 외모로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또 이승윤은 ‘7일이면 근육 붙는 헬스보이’, ‘웰컴투 식스팩’ 등의 책을 출간하며 본격적으로 다이어트의 아이콘으로 거듭났고, ‘헬스닭’ 등으로 다이어트 식품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이와 같은 행보는 권미진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권미진은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다이어트 노하우를 조건없이 공유하는 것에 이어 오는 4월 다이어트 관련 책을 출시 준비 중이다. 또 권미진은 그 동안 입고 싶었던 예쁜 옷을 직접 판매하는 사업도 구상중이라고.
또한 이승윤은 지난 2010년 종합격투기 ROAD FC 정식선수 데뷔, 꿈을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당시 이승윤은 TKO패 처리됐지만 그의 도전 정신에 많은 사람들은 박수를 보냈다. 권미진도 블로그를 통해 자신이 개발한 다이어트 식품 레시피를 전파하며 전문적으로 요리를 배우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고, 취미를 전문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다이어트를 통해 건강과 함께 자신감까지 찾은 이승윤과 권미진이 자신의 다이어트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파하며 꿈을 향해 도전하는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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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엔터 제공,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