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가 13일 연속으로 1,2회를 방송하는 것과 관련해 지상파 3사가 체결한 72분 방송룰을 어겼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SBS가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SBS 관계자는 12일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한 회가 72분을 넘어가는 게 아닌데 왜 룰을 어겼다고 말하는지 모르겠다. ‘그겨울'의 연속 2회 방송은 방송사의 전략적 편성이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겨울’은 반사전 제작 드라마로 첫 방송에 앞서 현재 8회까지 촬영을 마친 상황이다. 사전 제작분이 충분히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편성은 전략적으로 당연히 결정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또한 “‘그겨울’은 2회까지 스토리가 연결돼 있어 시청자들이 한 묶음처럼 보시기에 좋을 것 같아 이 같은 편성을 결정했다”고 소개했다.
앞서 SBS는 13일 오후 2시께 ‘그겨울’의 연속 2회 방송을 전격 발표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아이리스II’가 동시에 베일을 벗는 상황에서 시청자 우위를 점하기 위해 편칙 편성을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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