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겨울'PD, "표민수와 가족 같은 사이...'아이리스II' 궁금"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2.12 17: 14

SBS 새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이하 그겨울) 연출자 김규태 PD가 동시간대 베일을 벗는 KBS 2TV ‘아이리스II’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앞서 지난 2009년 방송된 ‘아이리스 I’은 김규태 PD가 연출한 특별한 인연이 있다.
김 PD는 12일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그겨울’ 시사회에서 “표민수 PD가 어떻게 ‘아이리스II를 만들지 궁금하다”며 “우리는 워낙 절친한 친구 사이다. 오랫동안 동료로 작업하면서 가족 같은 사이로 지내고 있다”며 웃었다.
두 연출자는 ‘아이리스’ 시즌I,II를 각각 연출한 인연 외에도, 노희경 작가와 연달아 호흡을 맞춘 공통점있다. 또한 두 사람은 KBS 공채 PD로 입사해 2TV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을 공동 연출하기도 했다.

각별한 사이지만 김 PD는 표 PD와 동시간대 경쟁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자신감을 피력하기도 했다. 그는 “드라마 끝난 이후 민수 형에게 미안해 하며 내가 술 한 잔 사고 싶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노희경 작가와 연이어 두 작품을 함께 하게 된 것에 대해서는 “서로 다른 점이 있어서 좋은 것 같다”며 “같은 톤이었다면 작업을 같이 또 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 서로의 장단점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서 다시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겨울’은 시각장애인 여성과 세상에 마음에 문을 닫고 사는 도박사 남자의 사랑이야기를 담는 작품으로, 오는 13일 1,2회가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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