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버티고’ 부활할까..“소재는 무궁무진”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2.12 17: 30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에서 통편집됐던 코너 ‘버티고’가 부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11일 방송된 설특집 프로그램 ‘당신이 한 번도 보지 못한 개그콘서트’에서는 녹화는 했지만 본 방송에는 나오지 못했던 코너의 재기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해 ‘모던보이’, ‘EBS드라마’, ‘노력의 결정체’, ‘버티고’, ‘승승맞장구’, ‘둥이 딩이’, ‘지구 멸망 보고서’, ‘소극장 배우들’, ‘배신자’, ‘컴백’, ‘썬이’, ‘그들만의 스타’ 등 많은 코너가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방송 후 시청자에게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코너는 ‘버티고’다. ‘버티고’는 지난달 23일 녹화 된 코너로 김지호, 류정남, 김장군, 이성동, 권재관, 허안나 등이 등장했다.

이 코너는 드라마 ‘청춘의 덫’ 촬영장에 찾은 배우 지망생이 영화배우 허안나의 매운 손을 견뎌내며 웃음을 유발했다. 허안나에 연속으로 강하게 뺨을 맞은 남자 배우들은 배역을 포기하겠다고 나가 떨어졌고, 맞기도 전에 오만상을 찌푸려 폭소를 자아냈다. 하지만 이 코너는 가학성 논란이 예상돼 방송이 되지는 않았다.
방송 후 MC 장항준 감독은 “정규 코너보다 웃기다”고 평가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전했다. 또 누리꾼들도 ‘버티고’의 정규 편성을 바라는 내용의 수많은 글을 게시판에 남기고 있어 이 코너의 부활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와 관련 출연진 관계자는 OSEN에 “이후에는 회초리를 맞거나 먹는 소재를 활용하는 등 ‘버티고’에서 보여줄 수 있는 내용은 무궁무진하다. 설정할 수 있는 장치가 다양해 더욱 큰 웃음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내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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