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임윤택 추모, 연예계는 지금 함께 웁니다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2.12 18: 20

해외 일정 중이던 가수 싸이까지 급거 귀국해 고(故) 임윤택의 빈소를 찾은 가운데 연예계에서는 뜨거운 추모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김성주, 백지연, 윤종신, 케이윌 등은 12일 서울 신촌 연세 세브란스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찾았다. 침통한 표정으로 빈소에 들어선 이들은 고인에 대한 애도의 뜻으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또 울랄라세션에게 곡을 선물하는 등 특별한 관계를 맺어왔던 싸이는 해외 일정 중 급히 귀국했다. 그는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고인의 빈소를 찾았으며 현재 장례식장에 머물고 있다.

특히 임윤택의 결혼식에서 주례를 맡았던 소설가 이외수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울랄라세션 임윤택 단장의 임종을 지켜 보고 돌아왔습니다. 그는 비록 짧았으나, 누구보다 진실했고, 누구보다 열정적이었고, 누구보다 위대한 생애를 살았습니다. 뜨겁게 뜨겁게 살았습니다. 그의 명복을 빌어 드리고 싶습니다"며 진한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12일 새벽에는 디자이너 이상봉, 심은진 등이 조문을 마쳤으며 비보가 전해진 당일(11일)에는 강타, 장범준, 로이킴, 조정치, 김원희, 이성미 등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앞서 이상봉은 고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11일 "지인의 전화를 받고 믿기지 않아 몇 번이고 되물었습니다. 올 겨울 넘기기 힘들다는 건 알았지만 이렇게 훌쩍 떠날 줄은 (몰랐다). 옷 만들어 주기로 한 디자인도 해놨는데…. 부디 너의 콘서트가 하늘에서도 열릴 거라 믿는다"는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엠넷 측은 긴급 회의를 갖고 임윤택을 추모하는 방송을 긴급 편성해 12일 오후 10시부터 방송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10시부터 11시까지 '고 임윤택 추모 라이브 온'이 방송되며 한 시간 뒤인 11시부터는 울랄라세션의 첫 단독 콘서트 준비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 '울랄라세션 비긴즈'가 전파를 탄다. 자정부터는 단독 콘서트 실황이 편성됐다.
한편 임윤택은 11일 오후 8시 42분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위암 투병 중 사망했다. 고인의 사망 원인은 진행성 위암 4기 암종증(암종이 동시에 몸의 다른 부분에서 발달하는 상태)으로 발인은 오는 14일 오전 7시 40분에 진행된다.
plokm02@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