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독도 세레머니' 박종우에게 동메달 수여 결정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2.12 20: 37

 '독도 세레머니'로 인해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축구 동메달 수여가 보류된 박종우(23, 부산)가 6개월 간의 기나긴 기다림 끝에 메달을 되찾았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12일 "IOC가 이날 스위스 로잔의 로잔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집행위원회에서 박종우에게 보류된 동메달을 주기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IOC는 박종우에게 강력한 경고 조치를 내렸다. 또한 대한체육회에도 재발 방지를 위한 교육계획을 수립하라고 권고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박종우는 6개월 가량 기다린 끝에 동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박종우는 지난해 8월 11일 영국 웨일스 카디프의 밀레니엄 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런던올림픽 3-4위전에서 2-0으로 승리한 뒤 관중으로부터 건네 받은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종이를 들고 세레머니에 참가해 IOC로부터 메달 수여가 보류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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