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 속 조승우가 침술로 일단 위기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12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마의’ 39회는 백광현(조승우 분)이 세자의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하던 중 피가 멈추지 않는 위기를 맞는 내용이 그려졌다.
광현이 성공적으로 외과수술을 했지만, 어찌 된 영문인지 그 어떤 지혈제를 써도 환부의 출혈은 막을 수 없었다. 그리고 이 같은 상황은 사암도인(주진모 분)의 옛 제자 최형욱(윤진호 분)이 정확하게 예측했다. 최형욱은 광현에게 알 수 없는 반감을 가지고 있었다.

광현은 세자의 출혈이 멈추지 않자 침으로 지혈을 하겠다고 나섰다. 모든 의원들이 만류했지만, 광현은 굽히지 않았다. 사암이 고안한 침법으로 세자의 출혈을 막겠다고 나선 것. 침법은 수의녀 장인주(유선 분)도 익히지 못한 고난도의 의술이었다.
이미 종양을 키워 세자의 시료법을 알고자 했던 광현의 건강은 정상이 아니었다. 광현은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 세자의 몸에 침을 놓았다. 조정의 눈과 귀가 집중된 가운데 다행히 세자의 출혈은 멈췄다. 그리고 광현은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일단 광현이 위기에서 벗어났지만 또 다른 위기가 닥칠 것으로 예상됐다.
형욱은 광현이 세자를 살려낸 것을 직감하고 "그 정도는 돼야 재밌다"면서 섬뜩한 미소를 지었다. 그 순간 광현을 내쫓기 위해 혈안이 돼 있는 이명환(손창민 분)은 광현에게 대적할 수 있는 형욱을 찾아나섰다. 두 사람이 손을 잡으면 광현이 큰 위기를 맞게 될 것은 자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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