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왕'의 권상우가 수애의 계략으로 진짜 정체를 밝힐 뻔 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야왕'에서는 죽을 줄만 알았던 하류(권상우 분)가 차재웅 변호사로 변신해 자신앞에 나타나자 그의 진짜 정체를 밝히기 위해 수를 쓰는 주다해(수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재웅 변호사 사무실을 불시에 찾은 주다해는 그의 사무실을 꼼꼼히 살폈다. 학위와 상장, 사진 등을 꼼꼼히 보던 그는 책상 위의 액자까지 살폈고, 사무실을 지키던 엄삼도(성지루 분)는 책상 위에서 하류의 딸 은별이의 사진을 가까스로 숨겨 하류의 정체를 지킬 수 있었다.

주다해의 시험은 이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하류를 따로 불러 법률 자문을 구한 것. 그저 자신의 변호사 자질을 의심한 것이라 생각한 하류는 자료를 살펴보기 시작했다.
그러나 주다해의 의도는 다른 데 있었다. 하류에게 '독도는 우리땅'의 지장과 사인을 부탁한다며 한 사람이 접근했고 주다해는 그 모습을 지켜보며 "차재웅? 겉모습은 바꿨어도 지문은 못 바꿨겠지"라는 독백으로 속내를 드러냈다.
마침 그 모습을 지켜보던 엄삼도는 그의 손을 막으며 "변호사님. 지금 이러고 있을 시간이 아닙니다. 법원에서 연락이 왔어요"라며 또 한 번 정체가 들킬 위기에서 하류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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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왕'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