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수영이 아버지가 시력을 잃는 희귀병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고백했다.
수영은 12일 방송된 SBS 토크쇼 ‘강심장’ 마지막 회에서 “아버지가 실명퇴치운동본부 회장이시다. 시력이 안 좋으셔서 병원에 갔더니 망막색소변성증(RP)라고 하더라”라고 아버지가 시력을 잃는 희귀병을 앓고 있다고 털어놨다.
수영의 아버지가 앓고 있는 이 병은 개그맨 이동우가 시력을 잃는 이유이기도 하다. 수영은 “지금은 일상생활을 하는데 지장은 없으신데 점점 시력을 잃게 된다고 하더라”라고 고백했다.

그는 “아버지가 운동본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계시다”면서 “소녀시대 멤버들이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아버지를 돕기 위해 행사에 가다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아버지가 그 일로 부탁하실 때마다 신경을 쓰시는 것 같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수영은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쏟았다. 그는 “나는 아빠의 막내 딸인 작은 영웅이다. 아빠는 내게 큰 영웅이다. 언젠가는 마음으로 보는 밝은 세상이 올 것”이라고 눈물을 펑펑 흘렸다.
한편 ‘강심장’은 2009년 10월 6일 첫 방송 된 이후 스타들의 수위 높은 고백으로 화요일 밤의 대표적인 토크쇼로 사랑 받았다. ‘강심장’의 마지막은 공형진, 전현무, 노현희, 최송현, 소녀시대 윤아·제시카·수영·유리·태연·티파니·써니·서현·효연, 박경림, 정주리, 변기수, 양세형 등이 함께 했다. 종영하는 ‘강심장’ 후속으로는 신동엽, 윤종신, 김희선이 진행을 맡은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가 오는 19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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