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 멈춘 '강심장', 웃음과 눈물 가득했던 마지막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2.13 00: 35

3년 5개월간 웃기고 울렸던 ‘강심장’이 안방극장을 떠났다.
SBS 토크쇼 ‘강심장’이 12일 마지막 회를 내보냈다. 특별히 마지막 회라고 해서 3년 5개월간의 여정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공형진, 전현무, 노현희, 최송현, 소녀시대 윤아·제시카·수영·유리·태연·티파니·써니·서현·효연, 박경림, 정주리, 변기수, 양세형 등 스타들의 재치 넘치는 이야기는 쉴 새 없이 쏟아졌다. ‘강심장’의 든든한 버팀목인 신동엽과 이동욱의 재치도 마지막까지 빛났다.

수십 년 후에도 함께 활동하고 싶다는 소녀시대의 고백, 웃기고 싶은 남자 전현무의 진정성 넘치는 속내, 노현희의 파란만장한 연기 인생에 대한 회한, 아나운서 출신 배우 최송현의 전업을 한 이유가 펼쳐졌다. 그리고 마지막에 공개된 소녀시대 수영이 희귀병을 앓고 있는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날 ‘강심장’은 MC 신동엽과 이동욱, 고정 패널 정주리, 붐 등이 종영 소감을 하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마지막까지 울고 웃겼던 '강심장'다운 담백한 마무리였다.
‘강심장’은 2009년 10월 6일 첫 방송 된 이후 스타들의 수위 높은 고백으로 화요일 밤의 대표적인 토크쇼로 사랑 받았다. 강호동과 이승기가 2011년 9월 27일까지 진행을 맡았으며, 강호동이 하차한 후 지난 해 4월 3일까지 이승기가 단독 MC를 책임졌다. 이후 신동엽과 이동욱이 바통을 이어받아 ‘강심장’의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 했다.
‘강심장’의 마지막 회는 공형진, 전현무, 노현희, 최송현, 소녀시대 윤아·제시카·수영·유리·태연·티파니·써니·서현·효연, 박경림, 정주리, 변기수, 양세형 등이 함께 했다. 종영하는 ‘강심장’ 후속으로는 신동엽, 윤종신, 김희선이 진행을 맡은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가 오는 19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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