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의 간판 공격수로 자리매김한 손흥민(21)이 한국 선수 최초로 AP 통신이 선정하는 주간 톱10에 뽑혔다.
미국 AP 통신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주간 최고의 선수 열 명을 발표하며 "함부르크의 손흥민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AP 톱10에 진입했다"면서 "독일 분데스리가 2위를 달리고 있는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두 골이나 넣으며 7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새벽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끝난 '디펜딩 챔프' 도르트문트와 2012-2013 독일 분데스리가 21라운드 원정 경기서 풀타임을 소화, 1-1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전반 26분 결승골과 후반 44분 쐐기골을 넣으며 4-1의 완승을 이끌었다.

AP 통신은 지난해 10월부터 매주 유럽 무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10명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세비야전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1위를 차지했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FC 바르셀로나)와 가레스 베일(토튼햄)이 뒤를 이었다.
▲ AP 선정 톱10 랭킹
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2.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
3. 가레스 베일(토튼햄)
4.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5. 다비드 알라바(바이에른 뮌헨)
6. 로빈 반 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7. 손흥민(함부르크)
8. 미구엘 미추(스완지 시티)
9. 마리오 발로텔리(AC 밀란)
공동 10. 라이언 긱스(맨유), 선데이 음바(와리 울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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