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방쇼' 포스터, "리버풀전, 내 인생 최고의 경기"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2.13 07: 41

"리버풀전은 내 축구 인생 최고의 경기였다".
벤 포스터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서 "리버풀전은 내 축구 인생 최고의 경기였다"면서 "페널티킥을 막아낸 것이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기쁨을 나타냈다.
웨스트 브로미치는 지난 12일 새벽 영국 리버풀 안필드서 열린 2012-20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리버풀과 원정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웨스트 브로미치(승점 37점)는 이날 승리로 리버풀(승점 36점)을 9위로 내려 앉히며 8위로 뛰어올랐다.

슈팅수(유효슈팅)에서 5(3)-25(7)로 뒤진 것에서 알 수 있듯 경기 내내 주도권을 내줬던 경기였다. 하지만 수문장 포스터가 후반 32분 스티븐 제라드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는 등 경기 내내 신들린 듯한 선방 퍼레이드를 보여줬다. 그러자 후반 36분 가레스 맥컬리의 헤딩 선제골, 추가시간 로멜루 루카쿠의 쐐기골을 더해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포스터는 "몇 년 전 첼시를 상대했을 때와 지난 2011년 버밍엄시티 소속으로 칼링컵 결승전서 아스날을 이겼을 때도 경기를 매우 잘했다"면서 "하지만 안필드에서 경기를 펼쳤다는 것과 페널티킥을 막아냈다는 사실 때문에 리버풀전이 아마도 내 인생 최고의 경기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포스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주전 경쟁을 이기지 못하고 지난 2010년 버밍엄을 거쳐 2012년 웨스트 브로미치로 완전 이적했다. EPL에서만 100경기를 훌쩍 넘게 소화했다. 잉글랜드 '삼사자 군단'의 일원으로는 5경기를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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