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선화(중국)가 다비드 트레제게(36, 리버 플라테)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의 스포츠 전문매체 '칼치오 메르카토'가 트레제게의 상하이행에 대해 보도했다. 최근 디디에 드록바(갈라타사라이)와 니콜라스 아넬카(유벤투스)를 모두 잃은 상하이가 트레제게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칼치오 메르카토'에 따르면 트레제게의 에이전트 안토니오 칼리엔도는 "트레제게가 선수 생활을 마치면 안정적인 재정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중국에서 뛸 수도 있다"며 "아넬카의 전 소속팀 상하이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들의 제안이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면 트레제게는 이적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트레제게를 잔류시키기 위해 리버 플라테의 팬들이 청원서를 제출할 정도로 열정적이어서 트레제게도 잔류를 희망하고 있지만, 경제적인 측면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이며 조건만 맞으면 바로 이적하겠다고 의사를 드러냈다.
한편 트레게제는 2010-2011시즌 유벤투스(이탈리아)서 에르쿨레스(스페인)으로 이적했지만 에르쿨레스가 2부리그로 강등을 당하자 바니 야스(아랍에미리트연합)로 떠났다. 바니 야스서 4개월 동안 생활한 트레제게는 2012년 아르헨티나의 리버 플라테로 다시 이적해 19경기서 13골을 터트리며 2부리그에 있던 리버 플라테를 1부리그로 승격시켰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11경기 1골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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