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전' 퍼거슨, "가가와, 어떤 단계에 관여할 것"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2.13 08: 16

"가가와 신지, 레알전서 어떤 단계에 관여할 것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는 14일(한국시간) 새벽 4시 45분 스페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레알 마드리드와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격전을 앞두고 사전 인터뷰 자리에서 가가와의 활용 방안을 밝혔다. "가가와가 일본 A매치를 소화하기 위해 긴 여행을 했기 때문에 휴식 차원에서 에버튼전에 내보내지 않았다"고 말문을 연 퍼거슨 감독은 "레알전서는 확실히 어떤 단계에서 관여할 것"이라고 출전을 암시했다.

가가와는 지난 6일 라트비아와 평가전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1도움을 기록, 일본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무릎 부상으로 두 달간 결장한 가운데 리그 11경기에 출전, 2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퍼거슨 감독은 레알 원정 경기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으면서도 구체적인 목표를 천명했다. "레알은 유럽에서도 카운터 어택이 가장 좋은 팀이다. 자기 진영에서 상대 지역까지 넘어가는 속도는 가히 환상적"이라고 엄지를 들어 올린 퍼거슨 감독은 "그러나 맨유만의 플레이를 펼쳐야 한다. 우리의 의도는 승리하고 골을 넣는 것"이라며 레알 원정 경기에서의 명확한 목표를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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