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권, 원톱주연 행진..영화 '사도' 주인공 캐스팅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02.13 09: 19

배우 김인권이 영화 '사도'(가제, 김진무 감독)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영화 제작사 (주)태풍코리아 측에 따르면 김인권은 올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는 '사도'에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개성있는 연기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김인권이 이번에는 진중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
실화를 바탕으로 한 '사도'는 북한의 강제적인 체제 아래에서 신앙적인 가치관을 남몰래 지켜나가는 이들이 어떻게 고통 받고, 부서지고, 절망하는지를 담는 작품. 신앙이 발각되면 즉결 처형하거나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에서 고된 노동과 학대를 받으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이들의 모습을 따뜻하고 감동있게 그려낼 계획이다.

 
김인권은 차갑고 냉소적인 살기와 따스함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주철호 역에 캐스팅됐다. 두만강 국경지대에 위치한 작은 시골마을의 지하교인들의 탈북을 주도하는 인물이다.
제작 관계자는 "철호는 마을 사람들의 일이라면 무슨 일이든 마다하지 않고 나서는 적극적인 캐릭터"라며 "김인권 기존의 코믹 위주의 연기가 아닌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김인권은 오는 5월 개봉될 예정인 '전국 노래자랑'에서도 주연을 맡았으며 앞서 지난 해 개봉한 '강철대오:구국의 철가방'에서도 원톱주연으로 관객들을 만났다. '사도'는 15일부터 촬영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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