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성(28, 사우스햄튼, 일본 명 : 리 다다나리)의 J리그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13일 일본의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닛폰'은 "이충성이 FC 도쿄에 합류해 J리그 개막전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도쿄는 오프시즌 마지막 선수보강의 카드로 이충성을 저울질하고 있다.
'스포츠닛폰'은 복수의 관계자가 "이충성이 며칠 내에 결단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충성의 J리그 복귀는 사우스햄튼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이충성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단 1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FA컵과 리그컵에서의 3경기 출전 1득점이 이번 시즌 그의 기록 전부다.

도쿄도 적극적이다. 도쿄는 전력보강의 최상위 명단에 이충성의 이름을 올리고 지난해 말부터 영입 의사를 밝혔다. 이충성이 유럽에 남고 싶어하는 마음이 강한 만큼 교섭기간을 J리그 등록 기한인 3월 29일까지로 정하고 신중하게 교섭을 하고 있다.
한편 이충성이 도쿄로 복귀하게 되면 9년 만에 친정팀에 복귀하게 된다. 도쿄의 유스팀 출신인 이충성은 2004년 도쿄에 정식 입단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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