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최초로 6경기 연속 30점대 득점에 야투 성공률 60% 이상을 기록한 르브론 제임스(30점, 야투 성공률 73.3%, 11/15)가 마이애미 히트에 6연승을 선물했다.
마이애미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2-2013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포틀랜드를 117-104로 완파했다.
제임스는 30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 3스틸 2블록슛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크리스 보쉬(32점 11리바운드)와 드웨인 웨이드(24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도 승리에 디딤돌을 놓았다.

제임스는 NBA 최초로 6경기 연속으로 30점대 득점에 야투 성공률 60% 이상을 기록하며 새 역사를 썼다. 종전 기록은 1970~1980년대 활약한 애드리안 댄틀리와 모제스 말론의 5경기.
연승을 유지하려는 마이애미와 연패 탈출에 사활을 건 포틀랜드는 초반부터 팽팽하게 맞섰다. 포틀랜드가 1쿼터 33-29로 근소하게 앞서자 마이애미도 2쿼터서 58-59로 턱밑 추격전을 벌였다.
3쿼터까지 마이애미가 86-82로 근소하게 앞선 가운데 경기 막판까지 시소 게임이 이어졌다. 종료 5분을 남기고 1~2점 차의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마이애미는 종료 4분 전 웨이드의 점프슛을 기점으로 3점포 2방과 자유투를 묶어 순식간에 111-102로 달아났다. 포틀랜드는 종료 3분을 남기고 뒤늦게 작전 타임을 요청했지만 이미 때는 늦은 뒤였다. 승기를 잡은 마이애미는 보쉬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를 더욱 벌리며 여유있게 승리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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