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미국 내 매장 30개 신설, 해외 확장도 지원"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02.13 14: 43

올 해 애플의 오프라인 매장 20곳이 문을 닫는다. 하지만 이는 애플 쇠락의 한 국면이 아닌 장미빛 미래를 위한 선택인 것으로 밝혀졌다.
13일 어플리케이션 리뷰 전문매체 앱 어드바이스는 “애플이 일시적으로 소매점 20개를 폐점한다”며 애플 전문매체 맥루머스의 포스팅을 인용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포스팅에 따르면 이는 12일 골드만 삭스 개최 ‘테트놀로지/인터넷 컨퍼런스’서 팀 쿡의 연설에서 나온 것으로 애플은 소매점 20곳이 소비자 수용에 있어 다소 물리적으로 무리가 있다고 판단돼 확장이전을 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몇몇 매장은 충분한 크기가 아니며 이는 좋은 문제(good problem)다”라며 “올 해 20개의 매장을 닫고, 그들을 더 큰 곳으로 옮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연내로 미국에 30개의 매장을 신설하고 미국 외의 시장에 더 많은 수의 매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팀 쿡은 오프라인 소매점들을 “대다수의 소비자를 접하는 애플의 얼굴”이라고 칭하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소매지점에 대한 투자 의지를 전했다. 특히 그는 오프라인 매장이 ‘아이패드’ 판매에 핵심 역을 했다고 봤다.
그는 “만약 ‘아이패드’가 매장에 없었다면 이 같은 성공은 없었을 것”이라며 “이것은 사람들이 몰랐던 새로운 것이었으며 우리는 그들에게 직접 와서 보고 겪어볼 기회를 제공했다”고 오프라인 매장이 소비자와의 소통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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